2012.3.30. 아침묵상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막 14:22-24>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삶을 돌아보는 일.
사람들은 가끔 어떤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행사만 기억하고, 그것의 본질을 잃어버리곤 한다.
나라의 중요한 일들을 기억하고 되새기기 위해 만든 국경일이 그저 휴일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학교에서는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졸업 예배 때 성찬식을 진행한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아이들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도저히 알지 못한다.
성찬이라는 것은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된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거 왜 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보는 반 아이들에게
어디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막막했던 일이 생각난다.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그로 인해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내 죄가 얼마나 끔찍했던 것인지를 기억하고, 그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
오늘 하루,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조금 더 기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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