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 울지마
브로콜리 너마저의 노래를 어제 다시 듣게 되었다.
1집의 앵콜요청금지도 워낙 좋았지만,
이상하게도 더 마음이 끌리는 2집의 울지마.
가사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울고 있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다 힘든 거야, 라는 말은 아무 위로가 되지 않을테고,
그래도 세상은 행복한 일이 있잖니, 라는 말은 거짓말 같다.
당장 눈앞의 슬픔과 아픔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는
'울지마'라는 말 이외에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지 않을까.
가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울고 싶어지는 날.
세상의 모든 것이 짐이 되어 어깨를 누르는 날이면,
사람들은 모두 자기 탓을 하며 자신의 부족함과 안일함을 원망하겠지만,
어쩌면 그건 가장 쉬운 절망과 포기의 방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나 또한 그 가장 쉬운 포기법에 익숙해져 있어서
나를 덜 사랑하고 덜 아끼게 되는 것이 슬프다.
울지마
네가 울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작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세상이 원래 그런거라는 말은 할 수가 없고
아니라고 하면 왜 거짓말같지
울지마
네가 울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뭐라도 힘이 될 수 있게 말해주고 싶은데
모두다 잘 될 거라는 말을 한다고 해도
그건 말일 뿐이지 그렇지 않니
울지 마
왜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가슴 아파하는지
그 눈물을 참아내는 건 너의 몫이 아닌데
왜 네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사과해야 하는지
약한 사람은 왜 더
모두다 잘 될 거라는 말을 한다고 해도
그건 말일 뿐이지 그렇지 않니
울지 마
왜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가슴 아파하는지
그 눈물을 참아내는 건 너의 몫이 아닌데
왜 네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사과해야 하는지
약한 사람은 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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